시황뉴스 2025-09-18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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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2회 작성일 25-09-18 09:27본문
골드 시황
: 골드, 연준 인하에도 차익실현·달러 강세에 하락 마감
-금 가격은 FOMC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과 달러 강세에 눌리며 하락 마감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4.00~4.25%로 인하하고 연내 추가 50bp 인하를 전망했으나, 시장은 이미 25bp 인하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상태였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점진적 추가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보다 공격적인 완화 신호가 없자 실망 매물이 출회되었다.
-달러지수(DXY)는 96.9 부근으로 반등했고, 10년 물 미 국채금리도 4.06%에서 안정되며 금값에 부담을 줬다.
-기술적으로 XAU/USD는 4시간봉 21일 단순 이동평균(SMA) 부근인 $3,680 근처에서 조정을 받았다. FXSTREET는 단기 지지선으로 $3,650~$3,645, 추가 지지는 $3,620과 심리적 지지선 $3,600을 제시했다. 상단 저항은 $3,675~$3,700으로, 이를 돌파해야만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
: 파월 발언에서 눈길 끄는 대목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380원선 부근에서 상승 폭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다시 금리 인하의 물꼬를 텄다.
금리 인하는 25bp로 출발했고,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인하를 시사함으로써 금리 인하 경로 역시 시장 예상대로 유지했다.
글로벌 달러는 96.99대로 하락했다 97대로 지지됐다.
올해 안에 총 75bp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연준의 경로가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빅컷(50bp) 기대가 크게 꺾이면서 달러-원 하락 압력이 약해질 수 있다.
서울 환시에서 숏포지션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지만 서울 환시는 연준 금리 인하 직전에 일부 레벨을 되돌린 상태다.
이날 달러화가 1,380원대 부근으로 약간 지지되더라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참모인 스티븐 마이런 미 연준 이사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는 '빅컷(50bp)'인하였다.
그럼에도 이번 FOMC 회의에서 마이런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은 25bp 인하에 집중했다.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오늘 0.50% 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폭넓은 지지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번 금리 인하가 고용 시장 약화에 따른 것이며, 그동안 우려해 온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노동시장이 약해졌기 때문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급등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아졌다(a little less)"면서 "위험 관리성 인하(risk management cut)"라고 언급했다.
주목할 점은 경제전망 요약(SEP)에서 연준이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대목이다.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종전 대비 0.2% 포인트 높아졌고, 2026년과 2027년은 1.8%와 1.9%로 각각 0.2% 포인트 및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그만큼 강한 금리 인하에 나설 정도로 경제가 약하지 않다는 점도 시사한 셈이다.
이날 예상대로 나온 미 FOMC 금리 인하에도 상대적으로 파월 의장이 미국 경기 악화 가능성을 낮게 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즉, 고용지표 악화로 이번에 금리 인하를 재개하지만 정부 압력에 따른 빅컷이 필요하지 않음을 파월 의장은 분명히 했다.
이날 글로벌 달러가 지지력을 보이면 달러-원 환율도 레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빅컷 기대가 꺾였다 해도 3회 연속 금리 인하는 달러 약세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달러-원 환율은 이미 야간 연장 거래 시간대에 1,375.7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지지됐다.
이에 국내 증시 흐름과 외국인 주식순매수 여부에 따라 달러화가 반락할 수 있다.
결제수요가 만만치 않은 수급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이나 외국인 주식순매수 관련 달러 매도가 1,380원대에서 유입되면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소폭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 물이 지난밤 1,378.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환시 현물환 종가(1,380.10원)보다 0.60원 오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