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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07-17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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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21회 작성일 25-07-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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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시황


: 골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예상치 하회에 상승 마감


-금일 골드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상호 관세 영향으로 생산자들의 비용 부담이 더 커져 지난번 대비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와 다르게 오히려 낮아졌다고 발표되자 상승 마감하였다.


-현지시간 17일(목) 미국 소매판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중요 경제지표 발표가 남아있어 금 가격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전망.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파월 연준의장 해임 서한 초안을 작성했다는 소식 역시 금 가격의 상승을 부채질했음. 최종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새 연준의장으로 교체될 경우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개시될 가능성이 높아 금 가격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




달러/원 환율


: 연준 압박 한도 초과


17일 달러-원 환율은 1,380원 중후반대에서 출발해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둘러싼 이슈들이 상하방 재료를 모두 제공하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상초월 연준 압박은 달러-원 하락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 달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힐난'하며 금리 인하를 종용해왔는데, 결국 전날 파월 의장을 '조만간' 해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하원 의원들에게 파월 의장 해임 여부를 물었다고 전하면서 곧 해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해임을 위한 서한을 작성해 보여줬다는 보도도 나왔으며 한 공화당 하원 의원은 엑스(X) 계정에 파월 의장의 해임이 임박했고 99% 확신한다고 적기도 했다.


파월 의장 해임설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그가 (연준 건물 보수를 둘러싼) 사기로 물러나야 하는 게 아니라면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일단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입지를 뒤흔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가 일정 수위를 넘자 시장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파월 의장 해임 관련 보도에 97 레벨로 급락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해명 이후 다시 98 위로 올라섰다.


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는 98 초반대에 머물고 있는데 물가 우려에 따른 연준 금리 인하 지연 기대가 커지기 이전 레벨에 가까운 수준이다.


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달 또는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전날 대비 소폭 높게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연준이 데이터에 입각해 통화 정책을 중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란 대전제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위해 연준을 어떤 식으로 또 압박할 것인지는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조금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하면 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므로 사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하락세는 달러-원에도 하방 압력을 가할 공산이 크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달러-원이 꾸준히 상승한 데 따른 네고 물량 출회는 달러-원을 내리막으로 이끌 수 있다.


이달 초 1,340원대를 터치했던 달러-원은 약 보름 만에 1,390원선까지 가파르게 뛰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이 부각될 수 있는 흐름이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도 숨 고르기 또는 반락을 정당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지난 5거래일 내내 주식을 사들였는데 그 규모가 1조 4천억 원 이상이다.


다만, 물가 우려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관측은 달러-원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국의 공세적인 관세 정책이 서서히 물가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날 발표된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물가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PPI는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내며 예상을 밑돌았으나, 5월 수치가 0.1%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예상치 하회 영향을 상쇄했다.


이에 달러 인덱스와 달러-원은 일시적으로 레벨을 낮췄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 베이지북 역시 물가 상승을 경고했다.


전날 공개된 베이지북에 따르면 기업들은 향후 몇 달간 관세에 따른 비용 압박이 계속 강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늦여름쯤부터 소비자 물가가 더욱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인식하고 있다.


잔존하는 물가 우려, 그리고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기대로 달러-원은 간밤 야간 거래에서 1,394.9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 달여 만에 1,390원대로 오르며 상단을 열어둔 만큼 이날 상승 시도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1.30원 오른 1,3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이날 1,385.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5.70원) 대비 1.85원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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