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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3-11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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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601회 작성일 24-03-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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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미국 실업률 상승에 반응하여 랠리 지속하며 신고가 경신

-금일 금 가격은 미국 고용지표의 혼조(비농업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였으나 실업률은 상회함) 소식이 전해지자 신고가 경신하며 상승 마감함. 비농업 고용지표의 강세보다 실업자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미국 노동시장 과열이 냉각 중"으로 소화했고 골드 가격에는 호재로 작용했음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높은 임금 상승률이 조금 둔화되었다는 소식(예상치 4.4%, 발표치 4.3%)도 골드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였음.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에 반응하여 달러화는 최근의 강세를 크게 되돌리며 하락, 골드 가격에 계속 손을 내밀어 주는 중.

-코메르츠방크 "골드 가격의 최근 급등은 단기성 투기거래가 큰 역할을 했다. 따라서 며칠 내로 급격한 하락 조정을 겪을 거라고 전망한다. 골드가 진정한 의미의 상승 사이클에 올라탔다고 말하려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라며 최근의 골드 신고가를 경계함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이 미지의 영역에 와있음과 동시에 기술적 지표들이 전부 과매수 영역에 들어와있는 만큼 차익실현성 매도세가 언제 출현해도 놀랍지 않다. 다만 현재의 상승세가 워낙 강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지선으로 작용할 지점은 크게 1 트로이온스당 2145불(직전 신고가), 2088불(직전 저항선) 2개로 탄탄할 것"이라며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조정이 크진 않을 것이라 전망함.

달러/원 환율

: 봄은 아직

11일 달러-원 환율은 1,31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할 수 있다. 전장 뉴욕 장에서 달러가 소폭 하락한 데다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국 2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헤드라인 수치 이면엔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 조짐이 관찰됐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비농업 고용 수치가 총 16만 7천 명 하향 조정됐다. 또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실업률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 같은 재료는 달러와 미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또 시장은 미국 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이후에도 연준이 올해 6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관측을 유지했다. 꾸준한 고용 창출과 임금 상승세 둔화는 연준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인플레를 낮출 수 있다는 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전장 대비 각각 2.80bp, 0.80bp 내렸다. 뉴욕 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2.767로, 전장 대비 0.05%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03% 내렸다. 이 같은 재료는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더할 수 있다.

일본은행(BOJ)이 이달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달러-엔이 상승한 점도 달러-원 하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전 거래일 달러-엔은 전장 서울 환시 마감 대비 0.59% 내렸다. 수급상 네고 등 추격 매도 물량도 달러-원 하락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다만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세는 달러-원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 최근 달러-원이 1,330원대 박스권에서 벗어나자 매수세가 유입했다. 전 거래일에도 역내에서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또 미국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평가와 유로화 약세 등으로 전장 뉴욕 장에서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는 하락폭을 일부 축소했다. 전 거래일 유로-달러는 전장 서울 환시 마감 대비 0.09% 하락했다. 이 또한 달러-원 하락세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재료다. 또 이번 주 미국채 입찰을 앞두고 전장 뉴욕 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낙폭을 반납한 점도 있다. 이번 주 미국채 3년 물 560억 달러, 미국채 10년 물 390억 달러, 미국채 30년 물 220억 달러가 발행될 예정이다.

전장 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는데 이날 국내 증시가 부진하면 달러-원이 장중 하락폭을 축소할 수도 있다. 또 시장은 이번 주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을 경계할 수 있다. 미국 2월 CPI는 인플레 개선이 더디다는 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2월 소매판매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

시장은 이날 장중 수급과 증시,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를 주시할 수 있다. 일단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BOJ 통화정책 전환 기대와 엔화 강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수 있다. 이날 개장 전엔 일본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가 발표된다. 이전에 4분기 GDP 예비치는 -0.4%를 나타냈다. 이번 최종치에선 1.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BOJ가 이르면 이달 수익률 곡선 제어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대신 국채 매입 규모를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전해졌다.

시장은 중국 2월 물가지표도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주말 중국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해 예상치(0.3%)와 전달치(-0.8%)를 웃돌았다. 중국 춘절 수요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반등한 것으로 진단됐다. 중국 2월 생산자 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2.7% 하락해 예상치(-2.5%)와 전달치(-2.5%)를 밑돌았다. 시장 참가자는 중국 디플레이션이 끝났다고 단정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했다. 내수는 여전히 약하고 부동산 판매도 안정화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여러 중국 기술기업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전 거래일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서울 환시 마감 대비 0.05% 상승했다. 중국 디플레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미중 갈등이 부각되면 원화에 우호적이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시장 참가자는 최근 중국 당국의 위안화 안정 의지 등으로 위안화 변동성이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원화와 위안화의 연동성도 이전보다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전장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1,315.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9.80원) 대비 2.6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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