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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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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701회 작성일 23-07-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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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가격, 미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에 상승

- 금일 금 가격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도 둔화될 조짐을 보이자 상승

- 6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2% 늘어난 6천895억달러로 집계되며 예상치인 0.5% 증가에 하회

- 미국의 소매판매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온 지표 중 하나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달에 기준금리를 올린 뒤 올해 연말까지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도 강화

- 전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에 하회한 점에 이어 경제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완화 움직임 강화

- 니암 아슬람 자예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투자자는 연준이 한 차례의 추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는 금 가격에 최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지만, 현재 금 시장에는 약세론자보다 강세론자들이 많아 보인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 순항하는 미국

19일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99.954로, 전장보다 0.05%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15% 올랐다. 달러지수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거래됐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예상치(0.5%)를 밑돌았다. 석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3% 증가해 예상치(0.3%)에 부합했다. 음식 서비스, 자동차 딜러, 건축자재점, 주유소 등을 제외한 소매판매 컨트롤그룹은 전월보다 0.6% 증가해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계산에 사용된다. 소매판매 컨트롤그룹 수치는 소비가 견고하다는 걸 보여줬다. 이에 따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의 비둘기 발언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지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애틀랜타 GDP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실질 GDP 성장률(계절조정 연율)은 지난 10일 2.3%에서 18일 2.4%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의 6월 산업생산과 제조업생산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의 6월 소매판매 컨트롤그룹 호조 등으로 달러가 반등한 점은 역외 매도세를 주춤하게 하고 달러-원에 상승압력을 가할 수 있다. 미국 2분기 GDP가 상향조정된 점도 달러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달러-원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 전날 달러-원 하락과 함께 역내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수출업체 네고물량보다 우위를 보였다. 역내 저가매수세는 달러-원 상승세를 이끌 수 있다. 간밤 미국 증시 상승에도 차익실현 욕구가 여전히 높은 점도 달러-원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 기대로 엔비디아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대부분 반도체 종목에서 차익매물이 나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13% 상승에 그쳤다. 역외 위안화 약세도 원화에 부담이다. 최근 중국은 2분기 GDP 등 경제지표를 발표했는데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글로벌 투자은행은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조정했다. 최근 대형 개발업체인 다롄완다그룹 측이 채무를 제때 갚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시장 예상치보다 251핍 낮게 고시하며 위안화 약세를 제한했다. 앞서 지난 17일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예상치보다 60핍 낮게 고시해 시장은 중국 외환당국이 통화약세 방어수위를 낮췄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통화약세 방어의지를 드러냈다. 이전에 인민은행은 예상치보다 300~400핍 낮게 위안화를 고시하기도 했다. 반면 간밤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한 점은 달러-원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1%, 0.76% 상승했다. 시장은 경제 연착륙 기대를 유지했다. 최근 인플레가 낮아진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추가 2차례 금리인상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서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설문조사에서 펀드매니저의 68%는 글로벌 경제 연착륙을 예상했다. 경착륙은 21%, 무착륙(노랜딩)은 4%다. 이 같은 미국 경제연착륙 기대는 위험선호를 뒷받침하고 달러-원 상단을 막을 수 있다. 또 이날 달러-원 상승과 함께 역내 매도물량이 나오면 달러-원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 개장 전 뉴질랜드의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오전장중 호주의 웨스트팩 멜버른 연구소 선행지수가 발표된다. 오후 3시께 영국의 6월 물가지표가 나온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63.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60.40원) 대비 5.3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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