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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8-05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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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70회 작성일 24-08-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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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강세 보인 뒤 이익실현성 매도세 출현으로 하락 마감

-금일 골드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의 예상치 하회, 실업률 예상치 상회, 제조업 수주 및 내구재 주문까지 연달아 예상치 하회하여 발표되자 미국 경기 침체 우려의 급부상에 따라 급등하였으나, 역사적 고점 갱신 직전에서 주말을 앞둔 이익실현성 매도세의 갑작스러운 출현으로 하락 마감함.

-연준이 고용시장이 둔화된다면 금리 인하를 실시하겠다고 그동안 공언해온 만큼, 실업의 증가와 취업자 감소까지 겹친 탓에, 급격한 경기 침체 진입을 막기 위해 연준이 9월 인하 폭을 50bp까지 열어두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까지 나타남.

-그동안 시장은 나쁜 뉴스를 오히려 좋게 해석하며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을 오히려 공격적으로 사들였지만, 막상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자 "bad is bad" 논리가 다시 힘을 얻고 경기 침체 수혜 대표 자산인 채권과 골드 가격은 크게 상승.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이 7월 31일의 저점인 1 트로이온스당 2404불 부근까지 하락한 것은 주말을 앞두고 이익실현을 위한 움직임이 거의 대부분이다.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주간 저점을 갱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골드만 하락했기 때문. 다만 단기 이익실현 매도세가 계속될 경우 하락이 50일 이동평균선인 2364불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라고 이익실현 물량이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 1,300원대 중반 레벨 쟁탈전

5일 달러-원 환율은 두 달 만에 1,35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역외 시장을 반영해 1,350원 후반대로 급락 출발한 이후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28일(1,355.50원) 이후 가장 낮은 레벨 대다. 최근 박스권을 벗어난 이후 급격한 레벨 조정이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금리 변동에 비하면 큰 무리가 아닐 수 있다.

탄탄하기만 했던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여파는 시장을 뒤흔들었다. 전장 미국의 7월 고용 보고서는 시장 예상을 대폭 하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1만 4천 명 늘어, 예상치(+17만 6천 명)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7월 실업률은 보합을 예상한 예상과 달리 4.3%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P) 상승했다. '삼의 법칙'(Sahm Rule)을 적용할 때 경기 침체 기준을 충족했다.

충격적인 지표에 미국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해 2년물 금리는 장중 30bp 가까이 추락했다. 작년 12월 13일(-29.80bp)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연내 이른바 '빅컷'인 50bp 인하 전망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70% 넘게 반영하기 시작했다. 달러 인덱스는 워낙 급격하게 움직인 금리에 103.2대로 떨어졌다. 전장 국내장 종가 무렵(104.215)보다 0.95% 낮은 수준이다.

달러-원 하락을 불편하게 하는 엇갈린 재료는 있다. 미국 금리와 달러 가치 하락은 환율 하락 압력을 가한다. 반면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 달러는 외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매수 대상이 될 수 있다. 전장 뉴욕증시는 이틀째 경기 침체 이슈에 반응했다. 기술주는 금리 인하 기대에도 차익실현 및 투매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나스닥지수는 2.43%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반도체가 설계 결함으로 양산이 늦어질 거란 보도가 나온 점 역시 국내 반도체 종목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른바 '달러 스마일' 경계감이다. 중동 이슈도 위험회피 심리를 키울 수 있다. 이러한 재료가 달러-원 급락세를 얼마나 되돌림 압력을 가할지가 관건이다. 다만 달러-원이 점진적 하락할 거란 기대는 유효해 보인다. 전장(2일)은 힌트가 될 수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에 3% 넘게 하락했고, 위험회피 심리에 장 초반 달러 롱(매수) 심리가 작용했다. 전장 대비 10원 오름세까지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증시가 부진했지만 달러-원이 반락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기존과 다른 패턴이었으나, 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시장 참가자들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학습효과가 반영될지 주목된다. 최근 증시 조정은 수급 측면에서 양면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에 따른 환전 수요가 생겨도, 미국 증시 강세에 제동이 걸리면 최근 활발한 해외 주식투자로 인한 달러 매수 수요는 주춤할 수 있다.

외환당국 존재감도 고려할 만한 변수다. 전장 원화가 타 통화에 비해 약세일 때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 물량이 나왔다는 추정이 있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매로 인한 환율 상승은 자본유출 우려를 키울 수 있다. 위안화와 엔화가 견조 해 달러-원 레벨을 떠나 변동성 완화를 위한 스무딩이 가능하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넉 달 만에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외환보유액은 4천135억 1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13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및 달러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개장 전에는 일본은행(BOJ)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이미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통화정책 발언을 비교적 자세히 내놓았던 만큼 영향력은 제한될 수 있다. 이날 호주 금융시장은 '시민의 날'로 휴장한다. 장중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을 비롯한 주요국의 7월 구매자 관리자 지수(PMI)가 나온다. 중동 내 뉴스도 변수다. 지난 주말(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르면 이날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31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되면서 양측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2일 밤 1,356.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1.20원)와 비교해 12.70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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