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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8-16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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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39회 작성일 24-08-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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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견조한 미국 경제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강보합

-아시아 세션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2,470까지 도달했던 골드 가격은, 미국 경제 데이터가 예상을 상회하자 $2,432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2,450까지 회복하며 긍정적인 흐름 속에 거래됨.

-미국 경제의 주요 지표인 7월 소매 판매가 예상된 0.3%를 훨씬 뛰어넘는 1%의 상승을 기록했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면서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그대로 유지되는 효과를 가져옴.

-CME FedWatch에 따르면, 지난주 9월 50bp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90%대에서 이번 경제 데이터 발표 후 25%로 급락함. 이는 안정된 고용시장과 견고한 소비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을 다시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이 일간 차트에서 약간의 상승 채널을 형성하며 거래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3개월간 횡보하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약 $2,390 부근에서 골드 가격 상승세를 계속 지지하고 있으며,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0~60 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반향성이 명확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4시간 차트는 중립에서 약간의 강세를 보인다. 20일 이동평균선은 현재 수준보다 조금 위에서 저항을 제공하는 반면, 장기 이동평균선은 현재 수준 아래에서 완만한 상승 기울기를 이어가고 있다. 더 중요한 점은, 매수세가 6~7월 상승 랠리의 23.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2,438.80 부근에서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 세 화살의 교훈

16일 달러-원 환율은 1,36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국내 금융시장은 광복절로 휴장했다. 그 사이에 미국 물가 지표를 시작으로 소매판매,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 주요 지표가 줄줄이 공개됐다. 이 중에서 탄탄한 소매판매 지표가 주목받았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 급증하면서 시장 예상치(0.4% 증가)를 대폭 상회했다. 미국 내 견조한 소비는 경기 침체 우려를 일축하고, 달러화를 강세로 이끌었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3선을 회복했다. 전장(14일)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 무렵(102.696)과 비교하면 0.34% 상승했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은 1,36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장(14일) 연장시간 발표된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처음 시장이 기다리던 2%대 물가도 확인됐다. 7월 CPI는 전년 대비 2.9% 오르며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3.0% 상승)보다 소폭 낮았다. 달러-원은 전장 CPI를 확인한 후 저점을 1,353.7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반면 물가 둔화에도 달러 가치를 꺾을 만한 힘은 부족했다. 탄탄한 소매판매 및 고용 관련 지표까지 더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됐다. 지표를 화살로 빗대면 화살을 한 대씩 부러뜨리면 쉽게 부러지지만, 화살 세 대를 한 번에 부러뜨리려고 하면 모두 부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연상케 한다.

나머지 재료(화살)인 고용 관련 지표도 탄탄했다. 최신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 7천 명으로, 전주 대비 7천 명 감소했다. 미국 경제를 둘러싼 강한 지표는 달러-원에 1,360원대 지지력을 더할 수 있다.

전장 10원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낸 만큼 되돌림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징검다리 연휴로 실수급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전장처럼 지난주보다 낮은 1,360원대 레벨에선 저가매수가 한발 먼저 유입할 가능성이 크다. 달러-원 차트상 전장 야간시간(1,353.70원)과 지난주 5일(1,355원) 저점은 바로 아래에 심리적 하단으로 존재한다. 추가적인 달러 숏(매도) 플레이는 만만치 않다.

주변국 통화 움직임은 변수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147엔에서 149엔으로 급등했다. 전일 미 2년물 국채 금리가 13.50bp 급등했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의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기대는 30% 아래로 축소했다. 경제지표 호조에 위험선호 심리는 확대했다.

뉴욕증시는 3대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나스닥지수는 2.34% 뛰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올랐고, 반도체 관련주도 여타 업종 대비 강세 폭이 컸다. 국내 증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면 달러-원 상승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한편 다음 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 일정이 정해졌다. 연설은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국 시각으로 23일 오후 11시에 시작한다. 연준 관계자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앞선 시장의 기대에 비하면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를 근거로 "정책금리 변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에 대한 위험 균형에 대해 "경미하게, 책무의 고용 측면에 더 걱정스러워지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중동 내 지정학 이슈도 주목된다. 외신에 따르면 복수의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협상팀의 권한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15일(현지시간)을 마지노선으로 이란은 협상 타결 여부를 지켜본 후 이스라엘 보복 공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개장 전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를 시작으로 오전 9시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총재 연설이 각각 예정돼 있다. 장중에는 영국 7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62.9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60.60원)와 비교해 4.8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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