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뉴스 2025-05-29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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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75회 작성일 25-05-29 09:48본문
상품 시황
: 골드, 시장 참여자들이 연준 의사록 공개 대기하며 소폭 하락 마감
-금일 골드는 연준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아 소폭 하락하여 마감함.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인해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고 그로 인해 금리 인하를 좀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이 의사록에서 확인된다면 금 가격의 랠리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 위원들 대다수는 관세의 영향을 일단 지켜보자는 주의였으므로 드라마틱한 가격 변동이 일어날 확률은 낮을 것으로 전망
-한편 골드만 삭스는 장기 포트폴리오에 금 비중을 훨씬 높일 것을 권고했는데, 그 배경으로는 미국과 달러화의 패권에 대한 의문,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들의 끊이지 않는 금 매수를 들었음.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이 거의 사라져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상대강도지수(RSI) 기술 지표가 중립 지점인 50 근처까지 하강하고 있어서, 이보다 아래로 내려간다면 금 가격의 추가 하락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며 차트상으로는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이 꺼졌다고 언급
달러/원 환율
: 안 갈 순 없는 소문난 잔치
29일 달러-원 환율은 1,370원 초중반대에서 출발해 조심스럽게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일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확인하고 가려는 분위기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보고 특별한 기대감을 갖지 않으면서 이번 금통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실제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1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전문가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를 2.50%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상 답은 정해졌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성장 전망이 어둡고 물가가 비교적 안정된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하향 안정화하는 추세인 까닭에 금리 인하 외 다른 시나리오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이렇다 보니 외환 딜러들 사이에서 이번 금통위가 의미가 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하지만 금리 결정 외 확인해야 할 정보들도 많아 말과 다르게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금통위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 아는 맛의 요리 속에 어떤 깜짝 놀랄 메뉴나 디저트가 숨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금리 인하 속도와 횟수 등 통화 완화 경로에 대한 힌트가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 연구기관을 포함해 국내외 많은 기관들이 0%대 성장을 예견하고 있어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얼마나 낮출 것인지도 중요하다.
수정되는 성장 및 물가 전망에 따라 금리 인하 경로도 좌우될 수 있어서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대해 이창용 한은 총재가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도 관건이다. 금통위 내부 기류를 엿볼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금리를 50bp 내리는 빅컷을 감행할 수도 있고,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거나 늦어질 거란 단서가 포착될지 모를 일이다.
따라서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결정과 수정 경제 전망, 이 총재 기자회견 발언 등 쏟아지는 정보들을 각자의 방식대로 해석하면서 베팅에 나설 수 있다.
이에 금통위 세부 일정이 진행되는 도중에는 달러-원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의 금리 인하 속도 차이는 시장 참가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준도 금리 인하 사이클에 있지만 인하를 서두르지 않고 있어 속도가 느릴 것이란 기대가 크다.
간밤 나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이런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해 줬다.
연준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리 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용이 둔화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더 높아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고 실무진(staff)은 경기 침체에 무게를 두는 듯한 경제전망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의 다음 금리 인하가 상당히 요원할 수 있음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마침 BNP 파리바는 연준이 관세와 물가를 불확실성으로 최소 2026년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현재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1.75% 포인트(p)인데 우리만 금리를 낮춰 차이가 벌어진다면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배경이 될 수밖에 없다.
미국이 주요국과 벌이고 있는 무역 협상과 아시아 통화 움직임도 살펴야 한다.
특히 중국 다음 타깃이 된 유럽연합(EU)과 협상이 치열한 분위기인데 관련 소식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시아 통화 절상 기류에다 장기채 금리 급등락까지 겹쳐 움직임이 거세진 엔화의 장중 동향도 중요하다.
최근 아시아 통화가 연동된 움직임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위안화와 대만 달러화도 함께 지켜봐야 한다.
수급 측면에서는 하단에서 저가 매수세가 탄탄한 가운데 고점에서의 네고 물량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통위 전후로 달러-원 레벨이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0.50원 하락한 1,3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지난밤 1,370.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6.50원) 대비 2.90원 하락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