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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09-02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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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8회 작성일 25-09-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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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시황


: 골드, 달러 약세 및 연준 완화 기대에 상승


-금 가격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 노동절로 인한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와 9월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


-연준 독립성 논란과 미 무역정책 불확실성도 금의 안전자산 매력을 높였음. 미 연방항소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글로벌 관세 부과가 국제긴급경제권법(IEEPA)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결, 행정부 권한 제한 가능성이 부각되며 정책 리스크가 확대됨.


-시장은 9월 FOMC에서 25bp 인하 가능성을 90% 가까이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주 발표 예정인 JOLTS 일자리 공고(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목),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금) 등이 정책 경로 판단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


-FXSTREET는 금이 $3,500 돌파 시 $3,550~$3,600 구간까지 상승 여력을 열어둘 수 있다고 분석. 단기 지지선은 $3,450, 추가 하락 시 $3,400 및 21일선(약 $3,373)이 방어선으로 작용할 전망. RSI는 69 수준으로 과매수권 진입 직전이나 강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음.





달러/원 환율


: 긴장감만 쌓이네


2일 달러-원 환율은 1,390원 초반대에서 출발해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각종 대외 변수들이 불안 심리를 키우고 있어 상승 압력이 누적되는 분위기다.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 장비 규제를 두고 마찰을 빚을 태세다.


미 상무부는 돌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의 반도체 장비 반입에 제동을 걸었다.


그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프로그램에 포함돼 중국 내 생산시설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었는데 VEU 프로그램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배제한 것이다.


이에 내년 1월부터는 중국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들여올 때마다 허가를 받아야 한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으로 관련 상황을 주목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즉시 잘못된 처사를 시정하고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수호하라고 촉구했다.


시한을 정해놓고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감이 어떤 형태로든 고조되는 것은 시장의 불안 심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안전 통화인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기업들이 유탄을 맞은 데 따른 주가 하락, 외국인 투자자 이탈도 달러-원 상승을 부추긴다.


코스피 시총 1위와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규제 대상이 되자 전날 코스피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2천700억 원어치 이상 순매도했다. 5일째 이어진 매도세다.


가뜩이나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달러-원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런 악재는 외국인 매도와 달러-원 상승 추세를 고착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다.


미 항소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과한 관세 대부분을 불법으로 판단해 상호 관세와 중국·캐나다·멕시코에 대한 펜타닐 관세 등은 오는 10월 14일까지만 효력이 유지된다.


대법원이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게 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거듭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법원이 관세를 폐지하도록 허용하면 투자들이 철회될 것이라면서 제3세계 국가가 될 것이라고 법원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야심 차게 펼치고 있는 무역 질서 재편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


한편, 프랑스 정국 불안도 시장이 긴장감을 늦추기 어렵게 한다.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는 공공부채를 줄이기 위해 긴축 재정을 추진하다가 반발에 직면하자 9월 8일 신임 투표를 하겠다며 승부수를 던졌다.


정부를 끌어내릴 명분을 찾고 있던 야당들은 일제히 불신임 투표를 예고하고 있어 혼란 심화가 예상된다.


어느 하나 안도할 수 없는 변수들로 달러-원 상승 압력을 예상케 한다.


게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제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 회담의 시한을 코앞에 두고도 중국, 인도, 튀르키예, 이란 등 우방국 정상을 잇달아 만나고 있어 사실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은 물 건너간 분위기다.


이번 주 미국 고용 보고서를 비롯해 구인·이직보고서(JOLTS), ADP 전미 고용 보고서 등 고용 지표와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같은 경기 상황을 가늠할 지표가 잇달아 나오는 데 따른 경계감도 여전하다.


달러-원 하락 시도가 쉽게 나오지 않는 이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는 달러화 약세 재료로 분류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탈달러를 촉발할 만한 국면으로 접어들지는 않아 하락 명분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수급 측면에서도 매수세가 우위인 분위기다.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가 워낙 꾸준하다. 1,380원대, 1,390원 초반대에서의 매수 심리가 강해 네고 물량도 섣불리 나오지 않고 상단에서 대기하는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매도 주체를 찾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물론 1,400원선이 굳건한 저항선이란 인식도 여전해 이를 넘어서는 것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번번이 막히는 1,400원선은 여전히 상단이 될 전망이다.


개장 전 통계청은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전날 노동절 휴일로 휴장한 뉴욕 금융시장이 이날 다시 열리는 가운데 공급관리협회(ISM)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미국의 8월 제조업 PMI를 공표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0.30원 상승한 1,3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이날 1,390.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3.70원) 대비 0.55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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