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뉴스 2025-04-24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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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23회 작성일 25-04-24 09:48본문
상품시황
: 골드, 트럼프 대통령의 완화된 스탠스에 하락
-금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인하를 시사하고, 연준 파월 의장의 유임을 확정하면서 화요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3,500에서 약 5% 이상 급락.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불만은 유지하면서도 파월 의장을 해임하겠다는 기존 발언을 번복하고 해임할 의도가 없다고 밝힘. 또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있어 "매우 친절하게" 접근할 것이며 합의가 이뤄질 경우 최종 관세율은 $145% 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언급.
-금은 최근 가상화폐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로 인해 장기적인 강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로이터에 따르면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중앙은행들은 법정화폐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금을 계속 매입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FXSTREET, "기술적 관점에서 금 가격은 최근 과매수 상태였던 상대강도지수가 현재 63 수준으로 정상 범위에 진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완화된 발언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차익 실현이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금 가격은 4월 초 주요 지지선인 $3,167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금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경우 첫 저항선은 $3,415, 그 위의 저항선은 $3,464에 위치한다. 반대로 추가 하락 시 첫 지지선은 $3,282, 그다음 지지선은 $3,167이다"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 후퇴하는 트럼프와 못 믿는 시장
24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관세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적 후퇴' 명령을 내려 무역 갈등을 둘러싼 긴장감이 일부 완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대 교전 상대국인 중국과의 구체적인 관세 관련 협상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므로 상승 시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對中) 관세를 약 50~65%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중국에 145%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절반 이하로 줄인다는 것이다.
자동차 부품과 관련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 일부를 면제해 줄 계획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중국과 협상을 잘하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관세율이 제로(0%)가 되지는 않겠지만 상당히 많이 내려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날에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2~3주 안에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수준을 설정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관세를 얼마나 빨리 내릴지는 베이징 지도부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관세율을 낮출 방침임을 밝히면서 중국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존심을 세웠지만, 145%로 책정한 관세율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겁주기'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사실상 고백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화책을 내놓자 달러 인덱스는 99 후반대로 오르며 100선에 가까워졌다.
달러 인덱스가 레벨을 유지하고 달러화가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경우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 뿐이라는 게 문제다.
그가 협상을 위해 지나치게 공세적으로 나오거나 말을 조금씩 바꾸는 까닭에 쌓인 불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입장을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최근 나타난 탈미국, 탈달러 현상도 그에 대한 전 세계의 불신을 시사한다.
따라서 중국과 구체적인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만을 근거로 과감한 달러-원 방향성 베팅에 나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 그는 캐나다산 자동차에 적용하는 25% 관세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혀 다시 관세 전쟁의 긴장감을 높였고, 이를 반영해 달러 인덱스는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레벨을 소폭 낮췄다.
1,430원대에 형성된 견고한 상단 인식도 달러-원 상승 시도를 제한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정규장에서 달러-원은 1,431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1,420원선에서 보합 마감했다.
이날 역시 전날처럼 상단에서의 네고 물량 출회로 달러-원이 더 뛰지 못하고 1,430원대에서 막히는 모습이 펼쳐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로 예정된 한미 '2+2 통상협의'는 주목할 이벤트다.
협상 테이블에 앉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주목된다.
구체적인 의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환율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어 기재부 외화자금과장 등 실무진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환율 관련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 달러-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 장관이 일본과 무역 협상에서 특정한 환율 목표는 없다고 밝힌 것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8시에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거시경제 전문가 10명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화면번호 8852) 전기대비 0.02% 성장이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 성장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로 낮춘 가운데 1분기 GDP는 한은 정책 경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지난밤 1,424.8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0.60원) 대비 7.10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