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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07-18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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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7회 작성일 25-07-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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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시황


: 골드, 미 증시 신고가 갱신하며 위험자산 선호되자 하락 마감


-금일 골드는 미국 소매판매의 예상치 상회,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예상치 하회 등 미국 경제의 견조함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수준으로 발표되었고, 이에 반응하여 미국 증시가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가속화되자 소폭 하락 마감하였음


-미국발 상호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인플레 재점화 압력도 약하고, 고용이 악화되지도 않았으며,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되지도 않았음. 이런 일관된 미국 경제 강세로 인해 금리 인하 시작 시점은 뒤로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 중


-현지시간 18일(금) 발표 예정인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 지수가 이번 주 남은 마지막 주요 경제지표로, 소비자 심리 지표가 여전히 강하다고 발표될 경우 금 가격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달러/원 환율


: 숨을 고를 시점


18일 달러-원 환율은 1,390원 안팎에서 출발해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7월 들어 꾸준히 상승해 1,400원선을 눈앞에 두는 레벨까지 뛰다 보니 잠시 숨을 고를 시점이 도래한 상황이다.


달러-원은 최근 13거래일 중 11일에 걸쳐 오르는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달 초 1,340원대를 봤던 달러-원은 단기간에 1,390원을 넘어섰고 1,400원 고지도 정복할 태세다.


시장에서는 상승세가 워낙 가팔라 매도 포지션을 잡기 무섭다는 얘기도 나온다.


역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상승 일변도 흐름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상대적으로 여유를 갖고 출회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결제 수요 등 매수세는 조금 더 적극성을 띠고 추격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다.


글로벌 달러화가 7월, 즉 하반기에 돌입하면서 꾸준히 올라 달러-원도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다.


지난 상반기 달러화 낙폭이 워낙 컸으므로 이를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라는 평가다.


달러-원 역시 4월 고점과 6월 저점의 차이가 140원에 달해 반등 흐름을 정당화해준다.


마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 강달러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지표는 당장 뚜렷하진 않아도 미국 관세 정책의 물가 영향이 서서히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해 연준의 신중론에 힘을 실어줬다.


간밤 발표된 6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6% 늘면서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어 소비력이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1천 건으로 지난 4월 이후 최저를 찍었다. 고용 상황도 꽤 탄탄하다는 방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4%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사실상 금리 동결을 확신한다는 수치다.


9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46.9%로 1주일 전의 29.7% 대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하에 있어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는 얘기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자진 사퇴 압박을 가하기까지 하면서 기준 금리 인하를 종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장에선 상당히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경제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은데도 연준에 금리 인하를 강요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날에도 소매판매가 발표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연준의 금리 인하가) 너무 늦다. 방금 좋은 숫자(소매판매)가 나왔다. 금리를 내려라"라고 적기도 했다.


당분간 시장은 연준의 신중한 인하 경로를 예상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수위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것인지 주시할 전망이다.


계속되는 상승세에도 달러-원이 1,400원을 상향 돌파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관세 리스크가 결국엔 해소될 수밖에 없고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투자가 꾸준한 가운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경기도 개선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상반기처럼 정치적 리스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원화가 강세로 돌아설 요인도 많아 1,400원 상회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시각이다.


반등세가 가파르다 보니 더 오를 여력이 남아있느냐는 의구심도 엿보인다. 동시에 당국에 대한 경계감도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따라서 시장 참가자들은 과감한 상승, 하락 베팅에 나서기보다는 상황을 관망하면서 글로벌 달러화 흐름을 따라갈 공산이 크다.


역외 움직임과 함께 네고 및 저가 매수세 등 수급에 따라 장중 움직임이 결정될 듯하다.


마침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 인덱스가 떨어지고 있어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간밤 98.9까지 뛰었던 달러 인덱스는 98.5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0.40원 낮아진 1,39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이날 1,389.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2.60원) 대비 0.55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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