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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5-20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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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421회 작성일 24-05-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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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중국 경기 호전에 반응하여 상승 마감

-금일 중국 산업 생산이 예상치(5.5%)를 크게 상회한 6.7%로 발표되자, 현재 가장 큼 금 수요국인 중국의 경기 개선 기대에 힘입어 골드는 상승 마감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중국 경제지표는 민간 소비의 둔화를 정부 지출/수출 등으로 억지로 끌어올려서 잘 나온 이른바 "불균형"한 모양새라고 코메르츠방크의 Tommy Wu가 언급. 그가 중국 정부가 계획했던 경기부양책들을 빠짐없이 진행하지 않는다면 중국 경기 호전은 금방 사그라들 수 있다고 경고한 만큼, 중국 경기둔화가 다시 감지된다면 골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현지시간 22일(수) FOMC 회의록 공개가 예정. 새 점 도표를 발표하는 FOMC 바로 전 회의의 기록인 만큼, 이번 회의록에서 연준이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고용지표의 강세에 대해 어떤 식으로 스탠스를 바꾸려고 하는지 단서가 될 것으로 예측. 시장 전망보다 매파적으로 읽힌다면 골드는 조정을 면하기 어려울 것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이 1트로이온스당 2400불을 뚫고 나갔으므로 4월 19일의 고점인 2417불, 역사상 최고점인 2430불까지 무난히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상대강도지수(RSI) 지표가 과매수 영역에 있다가 몇 차례 조정을 거쳐 과매수가 해소되었다는 점이 추가 상승 여지가 더욱 큼을 암시"라고 골드 가격의 신고가 경신 가능성 언급

달러/원 환율

: 中 부양 압박과 환율 역풍

20일 달러-원 환율은 1,350원대로 출발해 중국 위안화 등 다른 통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가 강도 높은 주택 시장 부양책을 공개한 터라 장중 인민은행(PBOC)의 대출 우대금리(LPR)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간밤 달러화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위안화에 따라 달러-원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전장 뉴욕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497로 마감했다. 전장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104.566)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었다. 최근 시장 움직임을 주도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오는 9월을 시작으로 연내 2차례(50bp) 안팎으로 기대감이 모아졌다. 이번 주에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등 연준 인사들 연설이 예정돼 있다. 다만 위원별 성향에 따른 차이가 있을 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결정적인 변화를 주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위안화는 당국의 부양책 발표로 달러-원에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중 주택 대출(모기지) 금리 하한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공적자금 대출 금리도 25bp 인하해 공공과 민간 영역에 모든 개인 주택 구매자들에게 실질적으로 금리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내놓았다. PBOC는 3천억 위안의 자금으로 5천억 위안의 신용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우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대책이 발표된 이후 상승 폭을 7.22위안대로 줄였고, 홍콩 등 중화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당국의 부양책과 자국 통화(위안화) 절하를 개입해 방어하는 상황은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제한할 수 있다. 다만 중국 부양책을 둘러싼 시선은 두 갈래로 양분된다. 강도 높은 부양책까지 동원해야 하는 상황을 두고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다. 실제로 간밤 역외 달러-위안은 낙폭을 전부 되돌리며 7.23위안대로 반등했다.

중국 펀더멘털을 둘러싼 우려는 국내외 안팎에서 지적된다. 한국은행은 지난주(16일) 북경사무소에서 공개한 현지 정보에서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은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GDP 디플레이터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점에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GDP 디플레이터가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고, 명목 성장률이 낮으면 가계와 기업의 소득 및 정부의 세수에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한은에 따르면 중국 가계는 부동산에 자산 집중도가 60~70%로 높아 최근 집값 하락세는 소비와 물가 개선세를 제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홍콩 증시는 1월 저점 대비 40% 가까이 올랐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한다면 추가 랠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달러-원은 지난주(16일) 24원 급락을 계기로 1,350원대로 눈높이를 낮춘 가운데 적정 레벨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전장에도 수급상 매수와 매도 공방이 나타났다. 장 초반에 역외 달러 숏 커버링(매도 청산) 물량과 결제는 레벨 하단을 받쳤다. 1,350원대에선 역내 대기업 위주로 상당 규모의 네고 물량이 출회했다. 이날 지급되는 삼성전자 배당은 변수로 지목된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은 우선주를 포함해 총 1조 4천억 원가량이다. 전장에 역송금 물량은 달러-원 반등에 탄력을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중에는 PBOC가 LPR 금리를 결정한다. 통상 오전 10시 20분경에 발표했다.

한편 중동 내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전일(현지시간)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추락했다는 현지 보도가 전해졌다. 이란 대통령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지난 17일 밤 1,351.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54.90원) 대비 1.2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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