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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4-26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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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440회 작성일 24-04-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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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미국 경제지표 혼조세 속에 보합 마감

-금일 미국 1분기 GDP 성장치가 예상치인 2.5%를 크게 하회하는 1.6%로 발표되었지만, 동시에 발표된 GDP 물가지수는 3.1%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여 발표됨. 통상 고물가와 경기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일 때 골드의 상승 재료로 해석되지만 오늘은 보합 수준으로 마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 여전히 미국이 완전고용 수준임을 시사하였음. 이번 GDP의 하락과 동시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함께 예상치를 상회했더라면 확실한 골드 상승 연료가 되었겠으나, 고용시장 강세가 지속되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6월에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이 더 컸다고 풀이됨

-이제 투자자들은 26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PCE 지표를 대기 중.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물가지표인 만큼 2거래일 연속 박스권, 보합 수준에 머무르며 변동성이 축소된 골드 가격에 새로운 분출을 낼 것으로 예상

-이스라엘-이란 분쟁이 추가 적대행위 없이 계속 잠잠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이 역시 골드의 상승에 걸림돌이 되었다고 평가됨

달러/원 환율

: 재료 만발에도 BOJ

26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한 후 1,370원대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 테크 기업의 호실적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 정책 결정 및 외환시장 실개입 가능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전일 달러 가치는 오락가락했다. 미 성장률 지표에 급등한 후 하락 반전했다. 달러 인덱스는 105.575로 전장 국내장 마감 무렵(105.655)보다 0.08% 내렸다.

미국 경제 지표는 스태그플레이션 불안을 가져왔다. 뜨거웠던 경제는 주춤해졌지만, 인플레이션은 끈질긴 모습이 확인됐다. 올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6%를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2.4%와 작년 4분기(3.4%)를 상당 폭 하회했다. 반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3.7% 상승했다. 직전 분기(2.0%)와 시장 예상치(3.4%)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미국 분기 성장률은 직전 6분기 연속 2% 넘는 성장세를 보여 경제가 불황 내지 마이너스(-) 성장하는 기존 스태그플레이션 상황과는 거리가 있다.

그동안 지표가 부진하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면서 투자 심리를 완충하던 공식은 작동하지 않았다. 높은 인플레에 미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까지 금리 동결 가능성을 41%로 반영해, 한 달 전의 3.6%에서 급등했다.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제로 인하론' 가능성도 20.6%로 높아졌다. 미국 고용 관련 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최신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0만 7천 명으로 직전보다 5천 명 감소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기술주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지수 선물도 반등했다.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1%대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 별로는 엔비디아가 3%대, 테슬라도 4%대 각각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금리는 고금리 우려에 큰 폭으로 올랐다. 미 2년 물 국채 금리는 7.10bp 뛴 5.00%대, 10년 물 금리는 6.30bp 오른 4.70%대로 마감했다.

역외 환율을 반영해 달러-원은 1,37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한 이후 BOJ 이벤트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BOJ는 금융정책결정 회의 이틀 차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만큼 환시 대응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 중반에서 등락하며 실개입 경계감은 고조됐다. 시장에서는 매파적인 BOJ 스탠스를 예상하면서도 강달러 기조가 남은 PCE 지표 발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실개입 실효성을 크지 않게 평가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개장 전에 나오는 4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BOJ 정책 결정을 앞둔 힌트가 될지 주목된다. 일본 현지 외신은 BOJ가 올해 물가 전망치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은 전일(현지시간) 외신과 인터뷰에서 외환시장 개입은 이례적인 상황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모든 주요 국가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이것은 주요 7개국(G7)의 약속인데,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개입이 드물길 바라며, 그런 개입이 극히 드물게, 과도한 변동성이 있을 때만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도 새로운 국면으로 심화했다. 유가도 상승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준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라파 등에서 진행할 향후 작전 준비를 위해 나할 보병여단을 가자 지구에서 철수시켰다"라고 밝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지난밤 1,370.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5.20원) 대비 2.6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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