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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1-29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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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618회 작성일 24-01-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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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가격,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 발표 후 $2,020 부근에서 등락

- 한국 시간 기준 1월 26일 22:30 1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 전월비 데이터가 예상치인 0.5%를 상회하는 0.7%로 발표됨. 큰 폭의 상회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미국 내 소비력이 강함을 시사하는 데이터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주춤하였고, 골드 가격은 보합선에 머무름.

- CME FED WATCH에 의하면 현재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40%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5월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50%대에 유지되고 있음. PCE 데이터 발표 후에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며, 골드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 이후로는 다음 주에 예정된 2024년 첫 FOMC 통화정책결정 회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될 예정. 시장은 5.25-5.50% 범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회의 이후 3,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의 변동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

-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은 50일 지수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약 $2,015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만약 현재 중요 지지선인 $2,000선 아래로 하락하면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FED의 금리정책 이전까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모멘텀 오실레이터 또한 변동성의 급격한 감소를 보여주고 있다."

달러/원 환율

: 위아래가 다 막혔다.

29일 달러-원 환율은 1,33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디스인플레이션 재확인으로 상방 압력은 제한적이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어 하락 베팅도 어려울 전망이다. 역내 수급상으로도 1,330원 결제와 1,340원대 네고가 팽팽하다. 월말 네고 기대감으로 역외 매수가 유입되더라도 1,340원대 안착은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지난 뉴욕 장에서 달러는 강한 수준을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서울 환시 마감 수준인 103.5선을 유지했다. 미국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을 소폭 밑돌았으나 소비가 강해지며 달러 약세가 제한됐다. 미국의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을 정도로 둔화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 근원 PCE 물가가 2%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4월(3.1%) 이후 처음이다. 예상치보다 다소 약한 수준으로, 최근 3개월 근원 PCE 가격지수를 연율로 환산하면 1.52%에 불과하다. 6개월 치를 환산하면 1.86%에 그친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근원 PCE 물가는 전년 대비 2.9% 올랐다. 연준의 지난해 6월 전망 3.7%, 9월 전망 3.2%에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소비는 시장 예상보다 강했다. 지난달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7% 늘었다. 예상치 0.4%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강한 소비는 디스 인플레에도 달러 약세를 제약했다. 상충하는 양방향 재료에 방향성 형성은 이달 말 FOMC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는 불안하다. 지난 뉴욕 장에서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물가 지표 둔화에도 인텔이 10% 이상 급락한 영향이다. 인텔의 1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엔비디아와 AMD, 퀄컴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반도체 검사/계측 장비 기업 KLA도 가이던스 부진으로 6% 이상 내렸고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 스도 5% 가까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급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25%가량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에 69%만이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EPS)을 발표했다. 5년 평균인 77%와 10년 평균인 74%를 모두 밑돈다. 부진한 미국 기업 실적과 투자 심리 위축은 원화에 악재다. 이날 우리 증시에서는 SK 바이오팜, 금호석유, 더블유시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한편 중국은 부양책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안정 펀드 검토, 지급준비율 인하에 이어 중국 당국은 이날부터 일정 기간 제한된 주식의 대여를 전면 금지했다. 3월 18일부터는 주식 리파이낸싱 시장에서의 대여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의 공매도 금지 조치로 해석된다. 27일에는 광저우시가 유주택자도 120㎡ 이상 집을 구매할 수 있게 하며 부동산 규제 추가 완화에 나서기도 했다. 중국의 대도시(1선 도시) 중 처음으로 구매 제한 정책을 완화한 것으로 기타 도시도 연이어 부동산 시장 부양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중국의 추가 부양책이 나온다면 원화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중앙은행(DNB) 총재의 발언이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 내에서 매파로 분류되는 클라스 노트 DNB 총재는 전일 금리 인하 전에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가 2025년에 2%로 돌아갈 거라는 신뢰할 수 있는 전망이 있지만 임금 상승률이 낮은 인플레에 적응할 것이라는 확신이 유일하게 빠졌다"라며 "그 퍼즐 조각이 맞춰지면 금리를 조금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정학적 위험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에서 무인기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졌다. 미국의 우방인 요르단에는 통상 미군 3천여 명이 주둔하고 있다. 시리아와 이라크의 친 이란 무장 단체들은 중동에 주둔한 미군을 계속 공격해왔다. 여러 미군이 다쳤으나 이전까지는 사망자가 없었다. 미군이 보복에 나서고 갈등이 격화되면 시장 심리는 달러 매수로 쏠릴 수 있다.

북한도 전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24일 발사 이후 나흘 만이다. 24일 발사 당시에는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으나 도발이 잦아지는 점은 경계 대상이다. 싱가포르통화청은 이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시장 예상은 현행 통화정책 유지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1,335.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6.30원) 대비 0.9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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