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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1-30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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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653회 작성일 24-01-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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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가격, FOMC 앞두고 위험 회피 분위기, 중동 분쟁 격화 속에 상승

- 금일 중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골드 가격은 올해 첫 FOMC(현지시간 31일 수요일)를 앞두고 위험 회피 분위기가 조성되며 상승.

- 요르단 북동부 근처의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홍해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상승하였고 이는 안전자산 선호를 촉발하며 골드 가격을 밀어올림.

- 오늘 미국 단기채 입찰이 지난번 대비 강해진 수요를 나타내며 3개월 물, 6개월 물 모두 이전 발행 대비 소폭 낮은 수익률(국채 가격의 상승을 의미)로 발행되었고 이는 채권과 상관관계가 높은 골드 가격에 순풍으로 작용.

- 오는 1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이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과연 '얼마만큼' 금리를 내릴지에 대한 힌트를 줄지 기대하고 있음. 이 힌트가 시장 기대치보다 더 낮은 금리 인하 신호로 해석된다면, 이미 금리 인하를 과하게 선반영한 골드 가격 상승분에 치명적인 되돌림이 나올 가능성이 높음.

달러/원 환율

: 악재보다 호재가 많다

30일 달러-원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에 1,320원대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 가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비둘기파 유럽중앙은행(ECB)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103.8선까지 올랐으나 재무부의 1분기 차입 계획이 나온 뒤 103.45선으로 내렸다. 전장 서울 환시 마감 무렵과 같은 레벨이다.

미국 재무부는 올해 1분기 7천600억 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예상치보다 550억 달러 감소한 수치다. 2분기에는 국채 발행 규모는 2천200억 달러로 추정했다. 재무부는 "1분기 순 재정 흐름이 예상보다 높았고 분기 현금 잔고도 더 많았던 것이 주된 이유"라고 차입액이 줄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예상보다 적은 차입에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하락했고 강해졌던 달러 가치도 제자리로 돌아왔다. 역외 달러-원 1개월 물도 하락했다.

◇ ECB도 금리 인하 기대 고조…4월이냐 6월이냐

전일 뉴욕 장 초반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ECB에서 비둘기파적인 목소리가 나오며 유로화가 약해진 영향이다. 마리오 센테노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를 조만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며 4월 금리 인하 기대를 끌어올렸다. 그는 물가를 끌어올리는 거의 모든 요인이 사라졌으며 임금 인상의 가시적인 2차 효과는 없다고 봤다.

이어 금리를 결정하기 위해 5월 임금 데이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센테노 위원은 ECB 내에서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ECB 내 비교적 매파 목소리도 나왔지만 시장은 ECB 금리 인하에 초점을 맞췄다. 페테르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국립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가 손이 닿는 범위 내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4월보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면서 디스인플레이션 신호는 긍정적이지만 아직 확신에 찬 결론을 내리기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이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내달 1일 발표된다. 지난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한 바 있다.

◇중국 증시 부양 지속…자금도 대규모 유입

중국은 증시 부양 의지를 지속해서 나타내고 있다. 시진핑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전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화상회의에서 상장 기업의 실적 개선과 증시 투자심리 회복을 경제 성장을 통한 안정의 중요 수단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중국 국유자산감독 관리 위원? 링? 상장한 국유기업의 시가총액 평가를 전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센티브 제도 도입으로 국유 기업의 도전적인 목표 설정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국유기업 핵심성과지표(KPI)에 시가총액 관리를 포함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한 뒤 정책이 구체화됐다.

중국의 부양책으로 중국 증시 자금 유입은 빠르게 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가 5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중국 주식 매입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주식 시장 턴 어라운드에 베팅한 것으로 추정된다. 헤지펀드가 아시아 신흥시장 포지션을 늘리면 코스피로의 자금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코스피도 상승 탄력…원화 강세 기대

코스피가 하락 추세를 반전한 점도 원화에는 긍정적이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저점 대비 3%가량 반등했다.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상장사의 주요 투자 지표를 비교 공시하고 기업가치 개선 계획을 공표하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소식에 대표적인 저 PBR 주인 이마트는 15%, 롯데쇼핑은 8.62% 급등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금융 투자 소득세 폐지 추진, 대주주 요건 완화의 후속 대책이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당국은 증시 부양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고 이는 원화에도 호재다. 연초 원화 부진에 코스피 폭락 영향이 상당한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코스피 상승 여력은 상당하다. 금융당국의 목표대로 코스피 PBR이 1이 된다면 코스피지수는 2천77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 현재 코스피 PBR은 0.9배, 일본은 1.4배, 미국은 4.5배 정도다. 일본은 지난해 초 기업가치 개선방안 실행을 촉구한 이후 닛케이 225 지수는 30% 넘게 올랐다. 다만 정책 변화로 인한 코스피가 오르더라도 자금 유입이 아닌 자금 이동일 가능성은 유의해야 한다. 전일 코스피가 외인 매수세로 상승하는 와중에 코스닥은 외인 매도세로 2% 내렸다.

◇ RBNZ도 "물가 안정까지 갈 길 멀다"… NZD 강세

폴 콘웨이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이 효과가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전일 한국은행에서 물가 안정기에 진입하려면 평균 3년이 넘게 걸린다며 일관된 통화 긴축이 필요하다는 보고서와 같은 맥락이다. 콘웨이는 또 성장률 하향 조정 중 일부는 기술적인 변화에 따른 것이며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낮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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