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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12-11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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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540회 작성일 23-12-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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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가격, 비농업 고용 데이터를 기다리며 보합세

- 한국시간 기준 12/07 22:30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치인 220,000건과 부합했고, 이는 이전의 218,000건보다 증가한 수치이기에 고용 시장 둔화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고, 골드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

- 이번주 초에는 캐나다 중앙은행(BOC)과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시키면서 세계적 긴축 사이클의 종결 가능성을 높임.

- 그러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만으로는 현재 상황에서 골드 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고 유지시키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임. 고용 데이터 발표 직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40 부근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하락하여 전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임.

-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은 횡보하며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핵심 지지선이라 볼 수 있는 $2,000선 위에 있지만, $2,040선을 넘을만한 뚜렷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상대강도지수(RSI)가 50선 주위에서 진동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금요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달러/원 환율

: 금리인하베팅

11일 달러-원 환율은 1,310원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달러 강세와 미국채 수익률 상승 등을 반영해 급등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 거래일 달러인덱스는 103.984로 전장보다 0.38%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보다는 0.30% 올랐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3.67bp, 7.43bp 상승했다.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후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는 올랐다. 이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베팅을 축소했다. 이 같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치 축소는 역외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더할 수 있다. 시장이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면 달러-원은 장중 상승폭을 키울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달러-원이 1,320원대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 지난 9일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다. 중국 물가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아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최근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한 데 이어 중국의 11월 수출입 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 후 위안화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중국 외환당국은 위안화 고시 등을 통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할 수 있다. 지난주 중국 주요 국영은행은 역내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했다. 수급상 역내 추격 매수세가 유입하면 달러-원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다. 달러-원이 재차 1,320원대를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역내 매도물량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국내증시도 뉴욕증시를 따라 상승하면 달러-원 상승폭을 일부 제한할 수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1%, 0.45%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하락했다.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후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탓이다. 하지만 미시간대 12월 기대인플레 하락과 미시간대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등으로 미국 경제연착륙 전망이 밝아졌다.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가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하고 경제 연착륙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반영됐다. 이에 뉴욕증시는 상승 전환했다. 국내증시가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와 시장의 금리인하 베팅 축소 등을 이겨내고 상승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로 시장은 이번 주 미국 물가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경계했다. 오는 12일 장 마감 후 미국 11월 CPI가 공개된다. 11월 헤드라인 CPI는 디스인플레(인플레 둔화)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1월 근원 CPI는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헤드라인 CPI가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연준이 이번 주 좀 더 매파 입장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이 하락한 데다 평균 시간당 임금상승률도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금융여건이 완화해 시장이 연준의 매파 발언을 경계하고 있던 상황이다. 최근 미국 금융여건은 2022년 3월 금리인상 이전보다 완화됐다.

또 시장은 이번 주 연준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하 폭을 주시했다. 지난 9월 점도표에서 연방기금금리는 올해 5.6%(중간값)로 정점을 찍고 내년에 5.1%로 50bp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도 같은 규모의 인하를 유지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완만해지더라도 연준이 갑자기 방향을 바꿀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이 완만해지면 연준이 추가로 25bp를 인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외신 설문조사를 보면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7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시장은 내년 5월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인 전 거래일 1,315.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6.80원) 대비 10.9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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