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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6-17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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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253회 작성일 24-06-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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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소비자심리 악화에 전일 하락분 되돌리며 상승 마감

-금일 발표된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예상 72, 발표 65.6) 하자 골드는 전날 하락분을 대부분 되돌리며 상승 마감에 성공.

-비록 연준이 금리 인하를 기존 3회에서 1회로 고쳐 잡을 만큼 미국 경제가 튼튼한 상황이지만, 고금리 장기화의 여파로 미국 소비 심리가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오늘 골드 상승의 주도 요인이었음.

-다음 주 발표 예정인 소매판매 지표(현지시간 18일)가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의 악화와 일치하게 발표된다면 골드는 다시 한번 신고가를 향해 갈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는 헤드앤 숄더 차트 패턴을 그리며 가격 방향성을 내려고 준비 중이다. 통상적으로 이 차트 패턴은 상승 추세의 끝자락에서 추세 반전 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골드가 1 트로이온스당 2345불 선을 위로 깨고 올라가서 패턴을 무효화시켜야 상승 추세를 재확인시킬 수 있다"라며 기술적으로 추세 반전의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 주변 여건 하나하나 볼 때

17일 달러-원 환율은 1,380원대 초반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달러화 대비 주요 통화가 부진한 탓에 단기적인 상단 인식이 형성된 저항선을 위협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달러-원은 수급상 네고 우위가 확연해지자 1,383원에서 고점이 제한된 상태였다. 이날도 1,380원대로 출발한 이후 상당량의 매도 물량이 대기한다면 원화는 다른 통화보다 비교적 견조 할 수 있다. 다음 저항선이 빅피겨(1,400원)인 점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높인다. 현재 레벨에서는 달러 매수(롱) 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레벨 상승세가 후퇴한 점은 경계감을 강화하게 한다. 다음 날(현지시간) 미국 소매판매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달러-원의 하방을 1,370원대로 열어두게 한다. 미국 소비 관련 지표 부진이 추가로 확인되면 연내 1회 이상 추가적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날 수 있다. 미국 연방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 70% 수준이고, 연내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45%가량 반영했다. 다만 글로벌 달러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유효한 데도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장 달러 인덱스는 105.52로 마감해, 전장 서울 외환시장의 마감 무렵(105.42)보다 0.09% 올랐다.

유로화가 반락해 달러 가치를 지지했다. 최근 프랑스의 조기 총선 등 유럽 내에 정치적 혼란이 유로화를 끌어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에서 1.07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은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에 크게 밀리는 걸로 나타났다. 이에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와 프랑스 국채 10년 물 스프레드는 70bp를 넘어서며 2017년 4월 중순 이후 최대폭으로 벌어졌다.

유럽의회 선거 이후 유럽 정국은 곳곳에서 혼란스러운 모양새다. 독일에서도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연방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르는 데 찬성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현재 사회민주당(SPD)·녹색당·자유민주당(FDP) 연정이 국정을 잘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1%로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과 관련해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화에 이어 엔화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예상보다 일본은행(BOJ)이 덜 긴축적 기조를 내비친 이후 달러-엔 환율은 158엔을 넘어섰다. 이미 4월 말과 5월 초에 BOJ 실개입이 추정되는 레벨대에 도달했다. 아시아 시간대에 엔화와 위안화 움직임은 달러-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중에는 중국의 5월 경제활동 지표가 줄줄이 나온다. 고정자산 투자와 산업 생산, 소매판매 등이 발표된다. 위안화 변동성이 주목된다. 그동안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미국 경제 지표는 대체로 둔화했다. 미시간대학교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5.6으로 직전(5월)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1년(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장기(5년) 기대 인플레는 3.1%로 전월의 3.0%에서 소폭 상승했다.

최근 지표가 둔화해도 연준 관계자들은 추세적 모습인지 판단하기 위해선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매파 위원으로 꼽히는 로레타 메스 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낮아진 5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좋은 소식이었지만, 중앙은행은 그것이 좀 더 길게 지속되는지 보고 나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최신 지표 둔화에 "아주 좋은 수치"라면서도 "더 많은 진전을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종목의 강세로 나스닥은 0.12% 상승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지난 14일 밤 1,381.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9.30원)와 비교해 4.0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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