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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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던 가운데 신고가 랠리 후 보합

-금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던 탓에 골드의 상승세를 반전시킬 만한 재료는 없었고, 어제 발표된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 지표의 예상치 하회 여파가 계속되며 골드는 신고가 랠리를 지속하였으나, 이익실현성 매물이 보합권까지 골드 가격 상승분을 전부 되돌림 시켰음.

-TD 증권 "골드는 지난 44년 만에 2번째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지만, 다만 이러한 랠리가 단지 금리 인하 사이클 시작에 대한 과도한 반응이었다면 역사적으로 이듬해 평균 -27%의 조정이 있었다"라고 시장의 과대 낙관을 우려함

-한편, 이스라엘-레바논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과 11월 미국 대선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골드의 하방을 크게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

-현지시간 26일(목) 발표 예정인 미국 GDP, GDP 물가지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의 중요 경제지표들이 현재 시장에서 은근히 피어오르는 "추가 50bp 빅컷" 기대를 부채질할 경우 골드 가격은 또 한 번 신고가 너머로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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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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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숏인데, 손이 안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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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외환 딜러들에게 물어보면 열에 아홉의 뷰는 달러 '숏'이다. 그런데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1,330원대에 머물러 있다. 지난주 미국의 빅컷(금리 50bp 인하)에 11월 추가 빅컷 가능성도 고조되는데 전망대로 가지 않은 것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우리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어서 '확신의 숏'은 점점 옅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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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롱'을 보는 딜러들도 마음 한편에는 불편함이 있어 보인다. 실제로 롱을 잡아서 돈을 벌었다는 딜러를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다. 롱이든 숏이든 뷰는 있지만 키패드를 누르진 않고, 관망하는 딜러들이 많아지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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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서 나오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일 밤), 서비스업 PMI(3일 밤), 비농업 취업자 수(4일 밤)는 다 보고 가야 안심이 된다는 딜러들이 많아지고 있다. 수출 기업 자금부의 생각도 비슷해 보인다. 주요 기업들은 분기 말임에도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마음은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거 같은데 막상 딜러에게 팔아달라고 전화하기에는 망설여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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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지금의 외환시장은 '지켜보자'로 요약된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의 분위기도 이러한 모습이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나 이날 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문 키패드를 누르지 않을 명분은 충분하다. 최근 들어 항상 예상에 부합하는 PCE 지만, 그래도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주목하는 지표다. 섣불리 포지션을 크게 잡기보다는 기업들 물량을 처리하면서 '살짝' 포지션을 얹어주는 게 이날은 맞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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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레인지는 1,340원을 상단으로 제시하고 싶다. 간밤에 몇몇 딜러들에게 물어보니 그래도 1,340원 선이 저항선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PCE도 껴 있는 거래일인 만큼 달러-원 환율은 1,335~1,340원으로 보는 게 옳아 보인다. 변동 폭도 5원을 넘어가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하방은 어려워 보인다. 달러-엔도 어느새 145엔을 향해 오르고 있고, 인덱스도 101선에 바짝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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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 마감했다. 해외 브로커들은 26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33.50원(MID)에 최종 호가했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00원) 대비 5.15원 오른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33.30원, 매도 호가(ASK)는 1,333.70원이었다. 새벽 2시 종가는 1,336.10원이었다.